행복 망치기 프로젝트 - 목표가 생겼다
정말 인간은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정말 인생에서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이 얼마나 될까?
불행, 행복, 그리움, 용기, 호기심, 분노, 복수, 그리고 사랑.
영화 '곡성'에서 '뭣이 중헌디?'라는 대사로 전 국민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김환희가 성인이 되어 출연한 첫 작품인 '목표가 생겼다'. 바로 이 작품에서 이 수많은 감정들을 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한 순간도 그녀에 대사와 행동에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과거에 갇혀 사는 엄마의 그늘에서 과감히 벗어나 스스로 징크스를 떼며 자신이 만든 목표 – 새로운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김환희는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빠의 실존에 대한 호기심과 분노로 점점 아빠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그녀의 행동은 분노를 이야기 하지만 얼굴은 아빠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예상과 같지 않은 아빠의 존재에 마음이 흔들리며 그녀만의 순수함, 그리고 귀여움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듯합니다.
딸 소현의 호기심이 발동할 때면 드라마는 스릴러가 되어 시청자로 하여금 손을 쥐게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한 조윤호를 바라볼 때면 풋풋한 청춘 드라마 속의 설렘을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리저리 시청자의 시선이 방황하고 있을 무렵 소현은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행복하세요?"
"너도 행복하냐?"
자신과 똑같은 생활환경 속에서 살아가지만 정 반대의 결정을 하고 힘들지만 행복(?)해 하는 얼굴로 살아가는 윤호를 만나며 소현은 이용 하려다 되레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자기 스스로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윤호가 이야기합니다.
"누군가 손 내밀면 더 나아진다."
그 누군가가 소현에게 지금까지는 없었는데.
그 누군가 아빠였어야 했는데, 죽어 없다가 19년 만에 다시 등장한 이재영에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갑니다.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은근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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