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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 도시락 먹고 초등학교에서 40여명 식중독 환자 발생

역사와 건강 2021. 4. 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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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

닭볶음탕 도시락 먹고 초등학교에서 40여 명 식중독 환자 발생

닭 볶음

식약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 초등학교에서 40여 명이 닭볶음탕 도시락을 먹고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다고 하는데, 그 원인으로 퍼프린젠스 균을 지목하였습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특히 4-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이 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100℃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살아남는 열에 강한 포자를 가지고 있어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월별 발생건수

산소가 없는 고온 상태에서 살아남은 포자는 휴면 상태로 있다가 산소와 만나 다시 활성화되어 증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독소가 만들어지고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퍼프리젠스 식중독 균 Clostridium perfringens은 웰치 간균이라고도 부르는데, 평균 잠복 기간이 보통 8-24시간 동안으로 43-47 °C 의 온도에서 서식하지만 10-18°C 또는 50-52°C에서도 살아 남고, 열에 대한 내구력이 100°C에서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퍼프리젠스 식중독 균

이 퍼프리젠스 식중독 균은  보통 열로 조리되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또는 가금류 등의 육류뿐 아니라 굴이나 다른 해산물에서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보통 많은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하거나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방치했을 때 발생하는데, 미국의 경우 1년 평균 약 25만 건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감염되었을 경우 예상되는 증상은 복통과 설사 등으로 드물게 열과 구토를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식중독에 감염된 후 7-15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나고 24시간 지난 후에는 사라지며 치사율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약처는 다음과 같은 예방 요령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조리 :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완전히 조리
  • 냉각: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저어서 냉각
  • 보관: 가급적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고,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5℃이하에서 보관
  • 섭취: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보관 음식 섭취 시 독소가 파괴되도록 75℃ 이상으로 재 가열

이와 관련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 조리식품 보관방법이나 보관 온도 준수를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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