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 글로벌 시대의 발판이 되다
비타민의 발견
비타민은 오늘날 가장 흔하게 먹는 건강 보조식품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각각의 비타민 보조제 뿐 아니라 멀티 비타민으로 종합해 놓은 비타민제까지 무수히 많고 쉽고 싸게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인간의 신체 기능은 호르몬과 비타민 등을 통해 그 기능들이 조절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을 호르몬과 비타민으로 나누는 기준은 바로 체내 합성 여부입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는 사람들에게는 비타민이지만 토끼나 쥐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몸 속에서 스스로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호르몬이라고 부릅니다.
비타민의 탄생 – 각기병 Beri Beri
인체 내에서 스스로 합성할 수 없지만 신체 기능에 큰 영향을 주는 비타민에 대한 본격적인 인식이 뜨인 것은 20세기 초였습니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은 민간요법으로만 전해지던 많은 방법들을 분석하고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그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여 하나 둘 병을 정복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비타민 연구의 단초가 되고 ‘비타민’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던 병은 유럽인에게는 생소한 ‘각기병 Beri Beri’이었습니다.
어느 날 폴란드 생화학자 카지미르 풍크는 Casimir Funk는 네델란드 의사인 크리스티안 에이크만 Christiaan Eijkman의 글을 읽고 당시 유럽인에게는 생소한 베리베리 병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글은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군 병원에서 수감된 죄수들을 대상 ‚베리베리‘병에 대한 실험이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는 식민지에서 발생하는 이 ‚베르베르‘병이 전염병으로 확신하고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지만 에이크만은 비슷한 시기 비슷한 증상을 겪었던 닭들의 증세가 어느 날 호전되는 것을 보고 죄수들을 대상으로 닭들과 비슷한 실험을 했던 것입니다. 결국 에이크만은 이 병원의 원인이 쌀눈까지 도정한 흰 쌀이었다는 것을 밝혀냅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카지미르 풍크는 쌀 겨에서 ‚베르베르‘ 병을 치료할 „어떤 물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로 풍크는 질소산화합물인 티아민 Thiamin (비타민 B1)을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 물질을 비타민 Vitamin (라틴어 Vita 생명 + amine를 가진 질소함유 유기물)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타민의 시작이었습니다.
야맹증을 정복한 비타민 A
그 이후 미국 생의학자들은 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우유 속에 있는 레티놀 Retinol과 야맹증의 관계를 밝혀냈고, 앨머 맥몰럼은 이 레티놀을 우유에서 분리한 후 „지용성 인자 A, Fat-Soluble Factor A“라고 표기하였습니다.
당시 뭉크의 비타민이 의학계에서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진 현실에서 맥몰럼은 자신이 발견한 „지용성 인자 A“가 지용성이고, 뭉크의 비타민이 수용성임을 착안하여 자신이 발견한 인자를 비타민 A, 그리고 뭉크가 발견한 것을 비타민 B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결국 맥몰럼의 그림대로 그가 발견한 지용성 인자 A는 비타민 A가 되었고 이후부터 발견되는 비타민은 모두 알파벳 순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대항해 시대 선원들의 넋을 달랜 비타민 C
당시 전 세계를 항해하며 식민지를 개척했던 유럽인들에게 가장 큰 적은 상어나 고래, 아니면 집채만한 파도나 태풍보다 더 무서운 것이 의욕이 저하되고 긁으면서 여기저기 상처가 나고 끝내 사망할 수 있는 ‘괴혈병’이었습니다.
이 괴혈병의 원인은 1747년 제임스 린드 James Lind라는 스코틀랜드 의사에 의해 밝혀졌는데, 괴혈병이 하급 선원들에게 많이 발행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임상실험으로 감귤류가 괴혈병을 치료한다는 이론을 세웠습니다. 이 사실을 바로 영국 해군에 보고했지만 안타깝게도 영국 의학계에 받아진 것은 그후 50여년이 지나서 였고, 그 사이 약 10만여명이 이 괴혈병으로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약 2백여년이 지난 1919년 영국의 드러몬드 박사는 오렌지 주스 속에 ‘항 괴혈병 인자’가 있다는 것을 처음 발견하고 분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세번 째 비타민인 “비타민 C”라고 불렀습니다.
이후부터 발견되는 비티민 종류의 영양소들은 모두 이렇게 비타민 뒤에 알파벳을 붙였는데, 지금까지 발견된 비타민 종류는 모두 20가지, 그 중 13가지의 비타민이 필수 비타민으로 알려졌습니다이렇게 시작된 비타민 연구는 현재까지 20여가지의 비타민 종류들을 찾았고, 그 중 13가지가 필수 비타민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비타민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들이 풀리면서 인간은 건강히 세계 곳곳을 건강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들
- 비타민A : 간, 달걀노른자, 버터, 우유
- 비타민B : 싱싱한 고기, 달걀 노른자, 우유, 곡식, 채소, 과일
- 비타민C : 귤, 레몬, 키위, 감자, 야채, 카무카무, 브로콜리, 망고, 파프리카, 파인애플
- 비타민D : 간, 달걀 노른자, 고등어 등 기름기 있는 생선
- 비타민E : 우유, 식물성 기름, 쌀겨 기름, 푸른 채소
- 비타민K : 간, 달걀, 고기, 시금치, 파슬리, 꽃양배추
감사합니다.
· 내용상 오류나 저작권에 관련한 문의, 그리고 기타 문의사항은 댓글이나 h_h-2021@kakao.com 로 연락 주세요.
· 저작권에 충돌되는 이미지나 내용 등은 위 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en.wikipedia.org/wiki/Vitamin
존 캐리저(2004). 역사의 원전 (김 기협 옮김). 바다출판사.
www.chemie.de/lexikon/Vitamine.html
www.astronomer.rocks/news/articleView.html?idxno=88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