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은 우리 인간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데, 잠을 통해 면역력이 높아지거나 피부가 좋아지고 낮에 쌓였던 피로가 풀려 다시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우리가 자는 동안에 뇌에서는 청소작업이 진행되어 기억과 망각 등이 교차되며 우리의 깨끗이 정리됩니다.
그럼 인간은 몇 시간 자는 것이 좋을까요?
보통 평균적으로 신생아는 18시간, 청소년기는 8-10시간, 그리고 성인이 되면 평균 8시간을 자다가 60대 이후부터는 수면시간이 6-7시간으로 조금씩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나이 | 하루평균 수면량 (시간) |
0–3 개월 | 14–18 |
4–11 개월 | 12–15 |
1–2 세 | 11–14 |
3–5 세 | 10–13 |
6–13 세 | 9–11 |
14–17 세 | 8–10 |
18–64세 | 7–9 |
64세 이상 | 6–7 |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이 평균 8시간인 이유는 바로 인간의 수면 패턴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의 잠은 수면시간 내내 똑같은 상태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아 잠에 들면 처음에는 약간 깨어 있는 상태인 렘수면 REM상태가 약 10분 정도 지속됩니다. 이 렘수면 상태에서는 우리의 눈동자가 빠르게 운동을 한다고 해서 렘수면 REM, Rapid Eye Movement라고 부릅니다.

성인의 경우 이 렘수면 상태는 전체 수면 시간의 약 20%를 차지하는데, 이 렘수면의 가장 큰 업무는 낮에 쌓였던 기억을 정리하고 정신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10분이 지나면 잠은 비렘수면 상태로 들어가는데, 숙면을 위해 불필요한 대부분의 신체 기능이 정지되면서 신체적 충전을 하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 렘수면과 비렘수면은 약 90분 주기로 4-6회 정도 반복됩니다.
바로 이 수면 주기를 잘 이용하면 적게 잤는데도 덜 피곤하고, 눈이 떠짐과 동시에 침대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성인이 평균 8시간 잠을 자는 것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은 수면 주기 그래프를 그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의 반복인데, 비렘수면 단계로 내려가는 시간이나 가장 밑바닥에 있을 때 기상을 하려고 시계를 맞춰 놓는다면 우리의 몸은 침대를 뚫고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침대를 나오기가 힘들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비렘수면상태에서 렘수면 상태로 올라가는 시간대인 6시가 7시, 또는 4시 반 정도에서는 2시 반이나 5시 반보다 상대적으로 일어나기가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이 렘수면 상태로 가기 위해서 뇌를 깨우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수면 시간과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고 또 수면 환경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더욱 그 전날 어떤 하루를 보냈는가에 따라 또 수면 주기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 수면 주기를 잘 체크할 수 있다면 더욱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 수면주기를 체크하고 싶다면 3-4일간 알람시계 없이 자는 시간과 기상시간을 체크해서 평균 수면 시간을 계산해 봅니다. 그리고 그 수면 평균 수면시간을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구분하여 최적의 기상 시간을 찾아가면 더욱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앱을 통해서 렘수면을 계산할 수도 있는데, 만약 수면 장애가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서 전문적인 체크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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