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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칼럼

화재를 몰고 나타난 드라마 - 간 떨어지는 동거

by 역사와 건강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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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떨어지는 동거

배우 송중기가 출현했던 '빈센조' 후속작인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가 방송 시작 전부터 여러 가지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간 떨어지는 동거 원작 웹툰과의 싱크로율이나 내용 비교, 또는 실사화 CG 등이 시청자들이나 원작 웹툰 팬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이고 이슈일 것입니다.

드라마 캡쳐

우유남 신우여 (장기용 분)과 21세기 여대생의 표본인 요즘 대학생 쿨 사이다 이담(이혜리 분)과의 간담 서늘한 동거는 여러가지 고정관념을 깬 신선한 조합의 로코버전 전설의 고향으로 빠른 전개와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의 몰입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았습니다.

이담 (이혜리 분)

그렇지만 바로 직전에 방영했던 '빈센조'의 중국 즉석 비빔밥 PPL 파문 때문에 ≪간 떨어지는 동거는 방송 시작 전 많은 우려와 걱정, 또는 공격을 받아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 OTT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투자하여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작진은 한국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중국 제품의 PPL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물론 투자자인 아이치이의 로고는 드라마 끝에 함께 들어가 있고요.

드라마 캡쳐

이렇게 밀려오는 중국 자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물론 중국이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한국의 음식이나 의복 등이 모두 중국에서 왔다고 억측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정서가 더욱더 흥분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들은 대놓고 베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요.

그렇지만 이제라도 현실은 전설의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자본주의라는 것을 냉철히 바라봐야 합니다.  

현재는 중국 자본뿐 아니라 넷플렉스 등의 외국 자본들이 K-드라마, K-영화의 경쟁력을 보고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밀려드는 자본을 바탕으로 드라마나 영화산업 전체가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되는 변화를 맞이 할 텐데, 지금 이 순간이 바로 한국 드라마 산업이 다시 한 번 변신하고 탈바꿈하여 경쟁력을 다지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관행으로 끌고 왔던 살인적인 장시간 근로, 불명확한 계약관계 등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나라의 K-드라마 경쟁력은 더욱 거 탄탄해질 것입니다.

간 떨어지는 동거, 드라마 캡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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