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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도 절대음감으로 키우고 싶다?

by 역사와 건강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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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보이스 트롯 김다현 결승 1차 캡쳐

음을 들으면 그 고유의 음높이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 절대음감 Absolute Pitch을 가진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역사적으로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나 보이스 트롯 소리 천재 김다현 양 같은 인물들이 절대음감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보통 서양에서는 만명에 1명 꼴로 절대 음감을 가졌다고 하는데, 아시아의 경우 절대 음감을 가진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이유는 높낮이가 있는 언어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절대음감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후천적인 교육에 의해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연 무엇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알아봅니다.

 

소리를 듣는  – 측두엽

측두엽

귀를 통해 들어온 소리는 귀 속에 있는 15,000여 개의 유모세포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분석을 하게 됩니다. 이때 이 소리의 정보를 받아 분석을 하게 되는 뇌가 관자놀이뼈 안쪽에 있는 귀와 아주 가까운 측두엽입니다.

이 측두엽은 주로 청각자극이나 시각, 기억과 언어 등을 담당하며 일차적 기능장애는 측두엽 발작이나 기억장애, 알츠하이머병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오늘 주제인 절대음감은 바로 여기 측두엽, 그중에서도 일차 청각피질(primary auditory cortex)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차 청각피질(primary

일차청각피질(primary auditory cortex)

캐나다 요크대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보통 사람들보다 이곳 일차 청각피질(primary auditory cortex)이  거 크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 일차 청각피질은 생애 초기에 좌우됩니다. 쥐를 통한 연구에서 밝혀진 것으로는,  생애 초기에 어떤 한 주파수에 노출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이 주파수대의 소리에 대해서 더욱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이 태어나서 어떤 환경에 놓이는가에 따라 절대음감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결론인 것입니다. 부모가 음악가이거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접했다면 절대음감이 될 수도 있고, 나이를 먹으면서 더욱더 음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네요.

만약 여러분의 2세를 음악가로, 또는 멋진 가수를 만들고 싶다면 좋은 음악을 태교로 들려줄 뿐 아니라 태어나서도 계속 좋은 음악에 노출시켜 아기의 일차 청각피질을 자극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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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www.natureasia.com/ko-kr/nature/highlights/19282

www.astronomer.rocks/news/articleView.html?idxno=87291

en.vvikipedla.com/wiki/Auditory_cortex

Larissa McKetton et al, Larger auditory cortical area and broader frequency tuning underlie absolute pitch, JNeruosci,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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