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55천만 명의치매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치매 환자는 거의 90만 명으로 매년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의 구분
치매는 인간이 정상적인 지적 수준을 유지하다가 다양한 후천적 원인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이 저하되고 인성 변화가 발생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로, 치매는 질병의 이름이 아니라 여러 증상들을 총칭하는 증후군입니다.
그리고 이 치매의 증상과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알코올성 치매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치매의 50-70%가 이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한 치매인데, 보통 최근에 일어난 사건을 망각하거나 평상시 해 오던 일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에서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기억력 혼란, 성격 및 행동 장애나 판단력 상실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알츠하이머 환자는 자기 자신을통제하거나 보호 보호할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1890년 11월 18일 빌렘 아른츠 병원에서 마비성 치매 진단을 내렸졌습니다.
미국의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도 1944년 알츠하이머병 성 치매 진단 후 병이 악화되어 1997년에는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도 망각하였고 신체기능이 급속도로 악화되다가 2004년 폐렴 합병증으로 서거하였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 병이란?
알츠하이머 병은 치매의 가장 일반적인 질환으로 뇌세포의 퇴화로 치매가 나타나는 병인데, 치매 환자의 50-60%가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 병은 1907년 최초로 발견한 독일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주로 간단한 기억력에 문제를 보이다가 여러 인지능력이 저하되어 종국에는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까지 상실하게 되어 요양시설에 머물게 되는데, 병의 발병에서 사망까지 보통 9-12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된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타 아밀로이드 뿐 아니라 타우 단백질의 변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먼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Beta-Amyloide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신경세포를 보호하기 위해 소량 생성되는데, 역할을 다 하게 되면 뇌에서 쓰레기처럼 있다가 사람이 잠을 잘 때 뇌척수액에 녹아 사라집니다. 문제는 사라져야 할 쓰레기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사라지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많아져 분해되지 않고 쌓이게 되면 서로 뭉치게 되며 노인반senile Plaque이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타우 단백질 Tau Protein
세포 내에서 염색체는 골격에 해당하는 미소세관Microtubule이라는 관을 통해서 이동하는데, 이 미소세관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타우 단백질입니다. 문제는 이 타우 단백질이 많아져 화학적 변성을 일으키게 되면 응집되어 신경섬유 덩어리 Neurofibrillary tangle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알츠하이머 연구의 시작 - 100년의 정설
1096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Alois Alzheimer가 알츠하이머 병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노인반을 발견한 후부터 지금까지 약 한세기 동안 알츠하이머 원인은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으로 만들어진 ‚노인반‘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 노인반이 독성을 띠면서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시스템인 시냅스 synapse를 파괴하면서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이 베타 아밀로이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클라크를 표적으로 하는 치매약을 만들려고 임상실험을 했지만 모두 실패였다.
정설을 깨다 – 타우 단백질
미국 재향군인 샌디에이고 헬스케어 시스템(VA San Diego Healthcare System)의 케슬리 토머스 박사 연구팀은 평균연령이 72세인 747명 노인들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베타 아밀로이드 노인반 수치의 변화와 기억력 장애 및 치매의 연관성을 연구하여 2019년 미국 신경학회 ‚신경학‘ 저널에 발표하였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인지기능 저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노인반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벌써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추가로 밝혀진 것은 타우의 엉킴현상과 인지기능의 저하와의 연관성이었습니다.
2012년 4월에는 베타 아밀로이드 노인반을 타겟으로 만든 치매 실험 신약인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임상시험에서 이 약이 투여된 환자의 베타 아밀로이드 노인반이 축소되었지만 치매 증상이 완화되거나 속도가 느려지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알츠하이머 병과 타우 단백질과의 연관성이 더욱 더 의심되는 일련의 연구들이었습니다.
사이언스 중개의학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 논문에 게재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길 라비노비치 교수 연구팀의 논문에 의하면 지금까지 알츠하이며 마커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사용하였는데, 타우 단백질을 이용한다면 이보다 최소 1년 이상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우 단백질로 알츠하이머 병을 예측한다면 40% 이상의 정확도로 치매를 예상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치매의 치료와 예방
치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베타 아밀로이드 노인반을 제거하는 임상실험이 이루어지다가 최근에는 타우 단백질에 중점을 두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병이 그러듯 치매도 정기검진으로 조기 진단하여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한데, 타우 단백질을 통한 진단으로 알츠하이머 병을 1년 이상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치매에 관련하여 확실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건강한 식생활 및 생활 습관을 통해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원인을 컨트롤 함으로 치매 확률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7가지 생활패턴
1. 정기적인 건강검진
2. 활발한 뇌 사용
3. 스트레스 관리와 우울증 치료
4.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5. 균형 잡힌 영양분 섭취
6. 과음과 흡연 금지
7.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
감사합니다.
블로그 역사와 건강
참고자료:
www.gelbe-liste.de/neurologie/alzheimer-schlafmangel-junge-erwachsene
기초연구본부 성정 R&D 이슈 연구동향 2 - 타우 단백질, 국가 과학기술정보서비스
www.kagp.or.kr:8009/k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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