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부터는 아기가 비렘수면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밤 수면의 시간이 조금씩 늘어납니다. 이때부터 엄마가 주의 깊게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기의 수면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수면 습관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낮 잠을 자는 횟수가 주어 들고 밤에 길게 자게 되면 남은 낮시간은 결국 아이들은 놀이를 하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놀이와 식사, 잠 등의 하루 일과를 하나씩 배워가는데, 이 모든 것을 규칙적으로 반복하게 되면 아이가 하루 생활 리듬을 배우고 수면 습관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빌리면, 규칙성과 단계적인 반복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아기가 자신의 생활구조를 이해하고 자신의 시간을 찾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안정감을 주고, 더 나아가 혼자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수면 습관을 통해 아기가 얻는 제일 중요한 점은 아기 스스로 자야 한다는 느낌을 갖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 세 가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1. 매일매일 똑 같은 일상의 반복
아기가 밤과 낮을 구분하면서 수면 패턴이 안정적으로 되는 3-4 개월 때 아기의 하루 일과는 우유 먹고, 놀고, 그리고 자는 것입니다. 이 하루 일과를 되도록이면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하면서 아기에게 규칙성에 대한 습관을 연습해 보세요.
2. 흥분 가라 앉히기
아기가 밤에 조금씩 길게 자기 시작한다는 것은 아기의 하루 일과가 많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아진 하루 일과를 살펴보면 아마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 놀이시간 등이 길어지는데, 되도록이면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부터는 잠을 잘 준비를 하면서 놀이를 통해 흥분된 아기를 가라 앉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거나 시끄러운 TV를 끄고 집이나 방 전체의 분위기를 아기가 잘 수 있는 분위기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잠을 위한 작은 의식
갓난 아기때부터 잠자기 전 한두 가지 의식에 습관을 들이면 아기가 편안하고 안정된 잠을 잘 수 있는 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잠자기 30분 전부터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아기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 등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의식이 잠을 자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책일 읽어주거나 작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갓난아기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이렇게 아기가 많은 새로운 단어들을 듣는 것이 아기들의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시간이 지나 2-3살이 되어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아이가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뿐 아니라 이어서 책 읽는 습관까지 자연스럽게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기에게 매일 동일한 패턴의 일과를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아기는 규칙성과 기대감이 생겨 그 분위기와 환경에 익숙해져서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게 됩니다.
엄마 아빠와 한 참 잘 놀다가 갑자기 잠자라고 침대에 누이거나 엄마와 눕는다고 아기가 바로 잠을 자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기 하루 일과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을 가지면서 아기 수면 습관을 만들어가면 오히려 아이가 안정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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